코로나의 계절성 (한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부나 언론은 “4차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한다. (그림2 참조)
내 생각은 다르다. 내 주위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코로나의 위험이 심한 독감보다 높지 않고 그 유행방식 역시 독감과 같은 계절성을 띤다고 본다 (내 생각의 근거는 다음을 참조: http://www.diracoperat.org/covid-19/)
 
그랬을 때, 과거 독감 유행의 패턴을 참고해 보면 12월에서 높은 꼭지점을 찍고 다음해 4월 근방에서 다시 소규모 꼭지점을 찍는 유형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그림1 에서 2016-17년절기와 2018-19년절기가 대표적인 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코로나 확진자 수도 5월 안에 수그러들 것이라 얘기한다. 마스크나 집합금지 혹은 백신이 효과적이어서가 아니라, 아직 과학이 그 발현 기저를 다 밝히지 못한 계절성 유행병의 자연스런 현상을 알기 때문이다.
 
첨언. 그림1을 유심히 보면 2020-21년절기에 독감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놓고 시민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잘 씻어서 그렇다고, 즉 방역지침을 잘 따라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럼 왜 코로나는 안 없어지나? 오히려 코 앞에 있는 자연스런 설명은 코로나의 유행으로 독감이 잠수를 탔다고 보는 것이다. 계절성 유행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이런 잠수 현상(“vanishing trick”)은 이미 알려져 있고, 기회가 되면 다음에 더 얘기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올 독감철엔 인플루엔자 대신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한 것이다. 정부와 언론이 근거도 없는 공포심을 조장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했다면 여느 겨울 혹은 봄과 다름 없는 생활을 우리는 할 수 있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근거 없는 규제를 우리는 거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