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제한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을 비판함

위의 기사에서 인용되는 김우주, 정기석, 정재훈 씨는 내가 예전 기사들에서 읽은 바로는 대표적인 활동제한 지지자들이다. (이 기사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재갑 씨도 들어간다.) 그들의 주장이 갖는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첫째, 활동제한의 강도가 크면 클수록 방역효과가 크다고 믿는다. 물론 그들의 믿음이 틀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둘째, 거기에는 ‘이정도 제한했으니 그나마 상황이 더 안 나빠졌다’는 무지에 호소하고 공포에 호소하는 논리적 오류가 동반된다. 위에서 소개한 연구결과에서도 언급하는 스웨덴은 그들의 논리에 반례가 된다:
3. 활동제한이 원하는 결과를 안 가져오면 자신들의 제안이 잘못되었는지 반성하지 않고 시민들을 탓한다

이 사람들이 지난 1년 반 동안 지지한 활동제한의 결과가 지금의 4단계 격상이기에, 그리고 그 결과가 어린이, 노동자, 자영업자들의 희생 위에 활동제한 해도 사는데 별 문제 없는 사람들을 지켰기에, 그들의 얘기 말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때가 이미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