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 웬: 마스크 착용은 아이들 언어 발달을 저해한다

리나라 얘기는 아니지만, 레나 웬(Leana Wen) 씨는 미국 볼티모어(Baltimore) 시의 보건의원을 약 4년간 맡은 경험이 있고 CNN의 의학분석가로 활동하는 의사인데, 그녀가 툭하면 방송에 나와 마스크 강제 착용과 백신 비접종자 외출 금지와 같은 비과학적이고 파쇼적인 주장을 내뱉는 것을 보고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랬던 그녀가, 마스크 착용은 자기 아들의 언어 발달을 저해했으며, 아이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유년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서, “마스크 착용은 정부의 정책이 아닌 개인의 선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녀가 생각을 바꾼 것은 잘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 지지자들이) 2020년부터 과학적 근거를 갖고 주장하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동안 몰랐던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된듯이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잘못에 대해 입으로 시인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이 끼친 피해를 복구하려는 노력 없는 입술의 고백은 위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