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영국의 확진자, 입원자, 사망자 추이를 공유하면서, 확진자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입원자나 사망자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을 보고 누군가는 백신의 효과에서 원인을 찾는다 하였다. 그런데, 통계 기간을 작년 7월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 7월에는 백신이 없었는데도 사망자가 확연히 줄었던 것을 볼수 있다 (첨부 그림 참조). 독감의 계절성과 별 차이가 없다. 역시 사망률이 낮은 것은 백신의 효과라기 보다는 계절성의 자연스런 현상이라 생각한다.
독감이나 코로나 같은 호흡기 유행병에서 항상 기억할 것이 이러한 계절성이다. 마스크를 10장을 쓰고 다니고 집합금지를 하고 국경봉쇄를 해도 막을 수 없는 자연의 큰 흐름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이것이 내가 3차 대유행이니 4차 대유행이니 하는 말을 웃어 넘기는 이유다.
4차 대유행이란 말을 내뱉는 사람들의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자. 그리고 마스크의 방역효과를 증명하려는 모든 과학적 실험이 실패했음을 알고 과감히 마스크 방역효과의 거짓말을 비웃자. 지난 1년 반 가까이 다른 나라에서 배우는 것은 마스크나 활동제한의 방역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심할수록 방역효과가 오히려 떨어진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안그랬으면 왜 지금 4차 대유행이라고 호들갑이겠는가.
임금님이 벌거벗었다는 것을 알고 지금 그 거짓말을 배척하지 않으면, 올 가을 계절성 감기가 늘 그러했던 것처럼 또 유행할 때, 벌거벗은 임금님께 충성 다짐을 하며 애써 웃음짓는 얼굴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런 고통을 겪는 다른 나라들의 사례가 지금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과연 한국은 거짓을 비웃을 배짱이 있는가? 용기가 없다면 먼저 호기있게 나간 스웨덴의 도움을 받자. 그들은 지금까지 쌓인 과학적 지식 위에 배짱있게 나갔고, 그 결과 초과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